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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소년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교도소

 

인터넷을 보다보니 금쪽이 소년원 이라는 검색어가 보이더라구요 글 보다보니 어떤 한 글이 있었는데 이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모르겠지만 가져와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시절에 TV에 출연했었던 아이가 고학년이 되었을 때에 담임을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 는 항상 학교의 뜨거운 감자였는데 담임을 맡고서야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뽑기 운을 저주하면서 1년 동안 살얼음판을 걸었죠.

 

학기 초에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문제아라고 소개하였어요. 어린 시절에 TV 프로그램에 나갔을 정도로 문제아였으며 부모도 포기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는 이제 전국민이 알고 있는 문제아인데 선생님은 몰랐냐고.. 아이랑 친밀감이 형성된 후에 TV 출연 이후 변화가 없었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잠깐 괜찮다가 더욱 심해 졌다고 말하더라고요.

 

함께 지내면서 아이 마음의 많은 상처가 보여서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아픈 것과 힘든 것은 별개로 정말 힘들었 어요. 그나마 다행이던 것은 당시에 학교 보건 선생님이 정말로 좋으신 분이셨는데 학생의 상담사 역할을 제대로 해주시며 1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몇 년 후에 길에서 우연하게 아이를 마주치게 되었습니 다.

 

잘 지내고 있느냐는 인사에 대뜸 '선생님 저 소년원 갔다 왔어요' 라면서 첫 마디를 건네더군요.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마다 그 아이가 계속 떠오르곤 합니다. 금쪽 상담소의 솔루션이 아무리 좋더라도 지속적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다는 생각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들기도 합니다. 저 수많은 아이들은 지금도 계속 도움을 받고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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