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김태촌 박남용 부장검사 N호텔 뉴송도 호텔 황씨 황익수
1970~80년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서방파의 두목이면서 대한민국 조폭의 대명사 김태촌을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14일에 조명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연장을 사용하면서 주먹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그는 전국구 조직을 운영하면서 대한민국 조직폭력배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인물입니다
그는 어떻게 대한민국 주먹계를 평정하게 되었던 것일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영화 내부자들 그리고 모래시계 등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었던 김태촌의 그날로 시작이 됩니다
1976년 5월에 당시에 제1야당이었던 신민당 당사 앞으로 여덟 대의 고속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300여 명의 청년들이 곧장 당사로 들어가서 당원들을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을 이끌고서 당사를 습격했던 사람은 바로 김태촌입니다 그가 도착했다고 하는 소식에 신민당 의원들이 김영삼 총재를 대피시키려고 서둘러서 탈출구를 찾기 시작을 하는데 깡패 따위를 피해서 도망가지는 않겠다고 버티는 김영삼 총재와 그리고 손도끼를 들고 총재실로 향하고 있는 김태촌의 일촉즉발 대치 상황도 잠시 얼마 이후 김영삼 총재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신민당 습격 사건으로 단번에 대한민국 3대 조직의 두목으로 떠오르게 된 김태촌 어느 날에 그에게 낯선 손님이 한명이 찾아옵니다 방문객의 정체는 다름이 아니라 고등검찰청 부장검사 였습니다
심지어는 새마을축구협회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정재계에서 엄청난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나는 새도 떨어트릴 권력과 인맥을 동시에 지닌 현직 부장검사가 조폭 두목을 찾아오게 된 이유에 놀라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얼마 이후에 강남의 고급안마시술소에서 다시 만나게 된 부장검사와 김태촌 숨 막히는 정적 속에 두 사내는 단숨에 칼로 스스로 새끼손가락을 그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막힘없이 두 사람은 혈서를 적어 나갔고 작성한 글자는 단 두 글자 입니다 신의였습니다 이날에 두 사람이 피로 맹세한 약속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김태촌은 이날에 부장검사가 살인을 사주했었다고 수기에 적어놓았습니다
부장검사와의 약속대로 N호텔 황 사장을 습격하는 김태촌 이후에 부장검사의 보호를 받으면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중에 상상도 못 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기사를 읽어보는 김태촌은 부장검사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하는 사실을 직감합니다
하지만 결국에 경찰에 검거가 된 김태촌은 모든 것이 자신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김태촌이 N호텔 사건을 홀로 뒤집어 썼던 진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후에 18년이 지난 2004년도에 김태촌의 이름이 또다시 뉴스 1면을 장식했습니다 N호텔 사건이 사실 부장검사의 사주였다고 폭로를 한 것입니다
신의를 위하여 18년 동안 침묵을 지켰었다던 그의 고백은 또다시 온 세상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이에 박 검사 역시도 18년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검사의 살인 청부를 주장하고 있는 김태촌과 이를 부인하는 검사의 진실 공방과 연이어서 등장하게 되는 충격적인 증언들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진흙탕 싸움의 끝에 웃는 자는 누가 되었을지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