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친아버지 친부 성폭행 피해자 하은 아빠 출소
저는 친부 성폭행 피해자입니다
올해 나이 24살의 하은 씨는 9년동안 지옥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를 너무 끔찍한 지옥 속으로 끌어내렸던 사람은 다름이 아닌 그녀의 친아빠 입니다
시작은 2007년도 하은씨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였다고 합니다 같이 목욕을 하자고 하는 아빠의 말에 기뻐하면서 따라서 들어갔던 8살 소녀는 그곳에서 씻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을 안게 됩니다
그날 이후로 무려 7년 동안이나 친딸을 성추행했다고 하는 아빠 게다가 이혼했던 엄마의 자리를 대신 채워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뻔뻔하게 성관계까지 요구를 해왔다는데 하은 씨의 신고로 마침내 가해자가 9년 형을 받고서 수감이 되었지만 그녀의 시간은 여전히 지울 수가 없는 과거에 멈추어 있습니다
하은 씨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다름이 아닌 친할머니였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에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가 직접 키워주셨기에 하은 씨는 친엄마 이상으로 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몰랐었던 아빠의 악행이 드러나게 되자 할머니는 손녀딸 대신에 아빠의 편에 섰습니다 당시에 만 14살이었던 하은 씨에게 가해자 아들을 위해서 선처 탄원서 작성까지 강요를 했다고 하는 할머니 심지어는 하은씨가 죽을 만큼 저항을 했더라면 그러한 일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 아니냐는 힐난에 하은 씨는 마치 세상이 두 번 무너져내리는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가 바라고 있는 것은 "미안합니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는 말 한 마디인데 하지만 촬영이 시작이 되고 다시 찾았던 할머니 반응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아들이 엄마가 나 좀 살려줘라라고 하는데 니 자식을 낳아서 키워보아라 내 입장 같다면 어떻게 할것인지 내가 너한테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 피해자와 친할머니의 대화 입니다
이 모든 아픔을 혼자 견뎌내고 있는 하은 씨에게 할머니는 결국에 가해자의 엄마의 모습이었습니다
2023년 9월 5일에 아빠의 출소일이 다가왔습니다 9년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은 하루하루 그녀를 더욱 숨 막히게 옥죄어왔습니다
신고를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하던 아빠의 협박을 떠올리면서 자신을 지킬 방법을 찾는 하은 씨는 호신용품도 사고 아빠가 찾아오는 것에 대비하여 주소지 열람 제한신청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쉽게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온갖 증거들을 끌어모은 뒤에 아빠를 상대로 민사 소송까지 제기하여 1심에서 승소를 했지만 가해자는 반성과 사과 대신에 항소장으로 답을 대신하였습니다
너무나도 두렵지만 아빠의 마지막 행적들을 직접 확인해야만 안심이 될 것만 같다고 생각한 하은 씨는 출소 당일에 그녀는 용기 내어서 실화탐사대 제작진과 함께 교도소로 향했습니다 과연 9년 만에 출소하는 가해자를 볼 수 있었을 것인지
실화탐사대에서는 아버지의 출소일을 앞두고서 끔찍한 상처들과 트라우마 속에서 매일 싸우고 있다고 하 친부 성폭행 피해자의 삶을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