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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신림동 칼부림 흉기 난동 사건 조선 피해자 승현


조 씨의 칼은 왜 무고한 시민들을 향했나?

"여학생이 갑자기 막 들어와서 살려줘, 살려달라고 빨리 여기 문 잠가 달라고..."
"어떤 이상한 남자가 칼을 들고 뒷짐을 지고 피를 뚝뚝 흘리면서 지나 갔다니까요"

지난 7월 21일에 여느 때와 같이 장사를 하고 있었던 상인들은 그날의 끔찍한 참상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평화롭던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남자가 나타난 것은 오후 2시 무렵 입니다 그는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아무 연고도 없었던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비틀거리고 넘어지면서 까지도 무차별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었던 남자 골목은 순식간에 공포로 휩싸였으며 3분동안 벌어진 흉기 난동에 세 명의 시민이 상처를 입었으며 한 명은 끝내 사망하였습니다

사망한 피해자 20대 남성은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이제 막 졸업을 앞두고 있었던 스물두 살의 청년 승현 씨 입니다 그날 저렴한 월세방을 구하기 위하여 신림동을 찾았었던 그는 골목의 초입에서 열세 차례나 흉기에 찔려서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고인의 친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친구의 황망한 죽음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엄청나게 열심히 살았던 친구였죠 항상 다른 사람들을 웃게 해주려고 하고 늘 웃고 있던 친구였어요"

대낮에 이토록 끔찍한 흉기 난동을 부린 남자는 나이 33세 조선 씨 입니다 그는 범행 직후에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살고 있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서 분노에 차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말과 다르게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정황들이 속속히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제작진과 연락이 닿게 된 조 씨의 지인들에게서 그의 과거에 대하여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가 칼을 든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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