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경북 영주 하천 악어 소동
지난 13일에 경북 영주시 하천에서 악어를 목격했다고 하는 놀라운 소식에 전국이 발칵 뒤집혔었습니다 목격자는 인근에서 살고 있는 우 씨와 그의 일손을 돕고 있다는 4명의 필리핀 노동자 입니다 한 명도 아닌 무려 5명이 동시에 목격했다고 하는 목격 진술에 해당 지자체 공무원들부터 소방관들까지 총 출동을 했습니다 도심 하천에서 악어 서식이 확인이 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서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들이 집중된 상황 입니다 그런데
"필리핀 사람들이 여기에서 악어를 봤다고 하는 그 기사를 보고 저도 한 번 찾으려고 왔거든요 필리핀 사람들이 봤다고 하니까 좀 더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 여행자 인터뷰 중에서
어찌 된 영문인지 그 이후부터 악어의 모습이 통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낮에는 CCTV 5대가 감시를 하고 밤에는 드론과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가 일대를 맹렬하게 수색을 하고 있음에도 코빼기도 보이지가 않는 상황인데 숨은 악어 찾기가 장기전으로 이어지게 되자 호기심에 달려왔던 구경꾼들은 하나둘씩 돌아가고 현장의 공무원들만 슬슬 지쳐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당시에 목격자들이 악어 인형이라던지 수달을 잘못 본 것이 아니냐고 하는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악어를 목격했다고 하는 필리핀 4인방은 분명 1m 내외의 진짜 악어였으며 자신들은 어린 시절에서부터 악어를 많이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절대 착각할 리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급기야 악어의 실존을 증명하기 위하여 소싯적 실력을 발휘하여 악어 유인을 위한 특별한 작전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포획 작전 도중에 악어가 나타났다고 하는 인근 주민의 긴박한 목격담에 갑자기 현장은 급격히 들썩입니다
어느덧 무려 10일째에 접어들어서고 있는 충격적인 악어 출몰 소식 경북 영주 하천 악어 대소동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필리핀 4인방이 도전하는 악어 포획 대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것인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경북 영주 하천에 출몰했다고 하는 악어 목격담의 전말을 취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