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총격 피살 사망 범인 총살 용의자

아베 총리 총격 피살 사망 범인 총살 용의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오늘 선거 유세 도중에 산탄총에 맞아서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일본 최장기 총리를 지냈으며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이었던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에 일본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7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에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서 유세를 하고 있던 도중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 및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당시에 총성과 같은 소리들이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갑자기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었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는데요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았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급하게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심폐 정지는 심장 및 호흡이 정지하였지만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본 관방장관 마쓰노 히로카즈는 나라현에서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았다"라면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를 타고 이송되고 있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으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지만 이후에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나라시에 거주하는 41살 야마가미 데쓰야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여 조사하고 있으며, 그가 소지하고 있던 총도 압수하였습니다

 

민영방송 TBS는 용의자 야마가미가 전직 해상자위대원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NHK에 의하면 한 전문가는 범행에 사용된 총은 산탄총이 아니라 일반적인 총을 개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참의원 선거 투표를 이틀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전직 총리 피격 사건에 일본 사회는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방 유세 일정들을 취소하고 총리관저로 복귀하는 중이고 일본 주요 방송은 일제히 특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