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자살 사망 물어보살 조하나 인스타 블로그

 

보이스피싱 자살 사망 물어보살 조하나 인스타 블로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었던 배우 지망생 조하나씨가 2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조하나의 비보가 알려진 것은 지인이 SNS에 사망 소식을 알릴 때부터입니다. 한 지인은 15일 SNS에 고인과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한 명은 불과 23세에 작은 꽃봉오리가 되어 허공에 떴다며 단돈 200만원도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혼자 괴로워하며 고통 없는 삶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지인도 SNS를 통해 "다음 생에 돈 많은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며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 달라. 많은 사랑을 줄게 외롭지 않게 곁에 있어줄게라고 추모하며 유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하나는 지난해 5월 KBS '아무거나 물어본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입니다. 당시 그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19년간 이름 없이 살아온 사연을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조하나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과 도박으로 부모가 이혼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규 교육과정에 다니지 못하고 혼자 공부한 뒤 검정고시를 치렀다고 합니다.

19세 때 직접 변호사를 찾아가 조하나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그는 아버지에게 연락해도 되는지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11년 만에 연락이 닿은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만 만나면 부양의 의무가 생겨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하나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조하나 인스타 블로그 이외에도 방송 후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누리꾼들과 소통했습니다.

밝고 건강했던 그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고인이 생전에 출연했던 방송분 영상에 추모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