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섬망 치매 진양철 사망
12월 11일에 방송되었던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1화에서는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이 갑작스러운 섬망 증상을 보이게 되면서 해당 질환에 대하여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단어지만 사실 섬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질환 정보에 의하면 전체 병원 입원 환자의 10~15% 정도가 섬망을 경험하고 특히나 수술 후 또는 노인에게 흔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섬망이 생기게 되면 갑자기 정신 기능에 심각하게 변화가 생깁니다 날짜 및 장소 그리고 사람을 인식하는 능력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것은 물론 방향감각 상실과 언어력 및 주의력 저하 등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인지 기능 전반에서 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병적 장애까지 동반되는 셈 인데요
안절부절 하지 못하거나 잠을 안 자고 큰 소리를 지르는 등 과다행동을 하기도 하며 생생한 환각을 비롯하여 초조함 그리고 떨림 등을 자주 겪게 된다고 합니다
섬망은 감염과 탈수 또는 약물에 대한 반응 등으로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나 약물 금단 그리고 뇌 손상 또는 뇌졸중 및 뇌척수막염과 같은 뇌 관련한 질병이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섬망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섬망은 사실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치매와 섬망의 가장 뚜렷하게 나는 차이점은 '지속성'입니다 섬망의 경우에는 증상이 수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하루 사이에도 증상의 변동이 크다고 합니다 원인이 교정이 되면 수일 이내에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퇴행성 치매는 수 개월에 걸쳐서 증상이 생기게 되며 증상의 심각성도 비교적 크게 변동 없이 일정합니다
연령에 따라서 원인 질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소아는 감염과 발열, 약물 중독 그리고 외상 등의 원인으로 생길 수가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에 정신 활성물질 중독과 외상, 감염, 금단 탓에 생길 수가 있습니다 청장년의 경우에는 알코올 중독과 금단 그리고 대사성 질환, 심혈관 질환 탓에 섬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노인의 경우에는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에서 섬망이 생길 수가 있으며, 노화 자체도 섬망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고령자가 골절 및 외상 등으로 수술받게 되면 섬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